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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동행 남몽해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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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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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빛의 동행으로 활동하고 계신 남몽해님의 글입니다.

'발그랗게 동이 터 올거야'

같이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발그랗게 동이 터 올거야 남몽해 숲 따라 지치도록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낯선 풍경이여 첩첩 산중에 하얗게 얼음 섞인 물들이 고여 있을까 숲속도, 호수 속도, 내 마음도 고적합니다  허기진 까마귀의 외침인가요 울려면 저 건너 산에 가 목 놓아 실컷 울어 보려무나  어디쯤에선가 방황하다 나무 사이를 후비며 으렁대는 바람도 고통을 나누잡니다  

얼음섞인 눈향의 내음이여 골짜구니 새로 힘겹게 흐르는 서러움 섞인 물소리여 봄은 어디쯤 와 있을런지...  겨울이 춥고 길어도  잎새들은 파릇이 돋을 거야 낮에는 서늘한 바람으로 가득하다가도 밤에는 별빛들과 보름달의  숨결로 그윽할거야  골짜구니 물들도 파란 호수엔 일렁대며 물이 차겠지

별과 나비가 춤추며 하늘 높이 날고 이름 모를 꽃들로 환해지겠지  그때, 망설임 없이 찾아와야지  가장 젊고 행복했던 날, 꿈과 사랑을 노래 했던 날도 가끔 파랗게 돋아나는 선명한 그리움들  기억 머문 저편에 고스란히 남아있건만 봄이 오면 내 어두운 가슴 속에도 발그랗게 동이 터 오겠지


문의) 031-856-5300(내선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