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에 대한 이야기 -세빛기자단 오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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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
안내견이란 장애인 보조견의 일종으로 시각장애인에게 안전하게 길 안내를 하거나 위험을 미리 알려
그들을 보호하도록 훈련되어 장애인을 보조하는 특수목적견이다.
안내견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 글에서는 안내견의 역할과 일 내용, 안내견이 되기 위한 훈련에 대해 설명합니다.
1. 안내견이란?
길 안내, 위험 감지하여 알리기 등의 특별훈련을 거친 후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인도(引導)하여
안전한 보행을 돕는 장애인 보조견을 안내견이라 한다. 시각장애인은 안내견의 몸체에 매달은 유도 고리를 잡고 보행하는데,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제약을 감소시켜주고 보다 안전한 활동을 이어나가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시각장애인 도우미견인 안내견 이외에도 장애인 도우미견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일상생활의 전화, 초인종 등 소리를 시각적 행동으로
전달하도록 공인기관에서 훈련된 '청각장애인 도우미견' ▷지체장애인에게 물건 전달, 문 개폐, 스위치 조작 등 지체장애인의 행동을 도와주도록
공인기관에서 훈련된 '지체장애인 도우미견' ▷정신적 혹은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같이 어울림으로써
기분 개선, 여가선용, 치료 등을 위해 훈련된 '치료 도우미견' 등도 있다.

2. 안내견의 일생
안내견의 훈련 · 준비 과정과 성장은 안내견이 태어나기 이전부터 꼼꼼하게 계획되며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거듭나기까지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7단계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① 안내견 선발: 종견과 모견을 엄선하여 품성과 적합성이 검증된 개 중에서 안내견을 선발한다.
② 사회화: 안내견 학교에서 태어난 생후 7주 된 강아지들을 퍼피워커(puppy walker)라 불리는 자원봉사자가 거주하는 일반 가정에 1년간 위탁하여
기르며 사회화 과정을 거친다.
③ 안내견 훈련: 사회화 과정을 거친 강아지들은 약 1개월 동안 안내견으로서 적합성 유무를 시험하는 종합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과한 개들은
안내견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게 된다. 훈련 기간은 각 국가 ·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보통 6~8개월로 훈련 장소는 안내견학교 이외에도
도로 · 건물 · 교통수단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이루어진다. 훈련 과정은 배변이나 식사 등의 기본 훈련과 복종 훈련, 지적 불복종 훈련, 보행 및 교통 훈련
등으로 진행된다. 훈련 결과 안내견으로 활동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여겨지는 개들은 치료견이나 인명구조견, 재활보조견 등 각자의 성향에 맞는 다른
직업을 찾아주게 된다고 한다.
④ 시각장애인과 만남: 안내견 훈련을 마친 개의 개별적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예비 사용자에 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상세한 정보를 얻는다. 이후
안내견 분양을 원하는 시각장애인의 성격 · 직업 · 보폭 · 걷는 속도 ·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안내견을 선정한다. 안내견과 시각장애인의
만남 과정이 잘 이루어져야만 안내견이 역량을 발휘하여 맡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⑤ 사용자 교육: 안내견과 만남 과정 이후, 예비 사용자는 함께 지낼 안내견과 함께 1개월간 교육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은 서로에게 신뢰감과 유대감을 쌓게 된다.
⑥ 사후관리: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전문 훈련 기관의 훈련사가 시각장애인의 가정을 방문하여 보행 상태와 함께 안내견 건강 등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한다. 필요에 따라 비정기적인 사후관리도 병행한다.
⑦ 은퇴견 관리: 은퇴한 안내견은 안내견학교로 돌아가거나 자원봉사자 가정으로 위탁되어 편안한 여생을 보내게 된다.

세빛기자단 오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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